
여름이 되면 냉장고 문을 열기 전에도 뭐든 빨리 상할 것 같은 기분이 들죠. 특히 감자랑 고구마처럼 땅속에서 자란 녀석들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썩거나 싹이 날 수 있어요. 그냥 그늘에 뒀다고 방심하면, 몇 일 안 가서 물컹해지는 걸 보면 맥이 빠질 수밖에 없어요.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감자 고구마 보관법을 중심으로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을 하나하나 짚어볼게요.여름에 감자를 그냥 두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감자는 기본적으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을 좋아해요. 그런데 여름엔 방 안도 덥고 습해서 보관이 참 까다롭죠. 특히 감자는 햇빛에 노출되면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기기 쉬워요. 솔라닌은 감자 껍질이 초록빛을 띠면서 생성되는데, 다량 섭취하면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