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 기름 버리는법 막 버리면 안돼요
참치캔을 개봉하면 고소한 냄새와 함께 기름이 흘러나옵니다. 대부분 이 기름을 하수구에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이는 환경에 매우 안 좋은 습관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낸 참치캔 기름이 하수구를 막히게 하고, 더 나아가 정화조나 하수처리시설에도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기름을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될까요?
참치캔의 기름은 식물성유가 섞여 있거나 식용유와 유사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하수구로 흘려보낼 경우 배관 내에서 식은 기름이 응고되면서 고체 덩어리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하수 배관이 막히는 원인이 되며, 오히려 수리 비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화조에 흘러들어간 기름은 미생물 활동을 방해해 오염물 분해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집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생활용 기름도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되는 거 아셨나요? 참치캔 기름도 예외가 아닙니다.
올바른 참치캔 기름 처리 방법
참치캔의 기름을 버릴 때는 간단한 준비만으로도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휴지나 키친타월에 흡수시켜 일반쓰레기로
가장 간편하고 추천되는 방법은 기름을 키친타월이나 휴지에 흡수시켜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방식입니다. 이때, 기름을 완전히 따라버린 후 캔 안쪽에 남아 있는 기름까지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2. 페트병 등 기름 전용 폐기 용기에 모으기
사용한 식용유처럼 참치캔 기름도 따로 모아 폐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요네즈 통이나 빈 페트병에 기름을 모아서 일정량이 쌓이면 폐기물 수거일에 맞춰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이때,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의 지침에 따라 폐식용유 수거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음식물 쓰레기로 절대 버리면 안 되는 이유
참치캔의 기름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닙니다. 오해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부으면, 처리시설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과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점
참치캔 기름이 그냥 기름이라서 식용유처럼 배출해도 된다고 생각하거나, 적은 양이라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적은 양들이 모이면 큰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냄비나 프라이팬의 기름은 닦아내면서도, 참치캔 기름은 왜 무심코 버리게 되는 걸까요? 어쩌면 포장 구조나 습관 탓일 수 있겠지만, 이런 작지만 잘못된 행동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다시 한번 기억해야겠습니다.
참치캔 기름 처리 요약표
처리 방법 | 설명 | 주의사항 |
---|---|---|
흡수 후 일반쓰레기 | 휴지나 키친타월로 기름을 흡수 후 버림 | 기름을 완전히 흡수시켜야 악취 예방 |
전용 용기 모아 폐기 | 페트병 등에 모아 일정량 후 분리배출 | 지자체 수거 가능 여부 확인 필요 |
하수구 배출 | 절대 금지 | 배관 막힘 및 환경 오염 유발 |
음식물 쓰레기통 | 금지 | 처리 과정 혼란 및 시설 손상 |
F&A: 참치캔 기름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참치캔 기름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도 되나요?
A. 아닙니다. 기름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며, 반드시 일반쓰레기로 처리하거나 따로 모아야 합니다.
Q2. 기름이 아주 적은데도 따로 처리해야 하나요?
A. 네. 적은 양이라도 하수구에 누적되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Q3. 참치캔 기름을 버릴 때 냄새가 너무 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기름을 휴지에 흡수시켜 버릴 때 밀봉해서 버리면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Q4. 참치캔 물에 들어있는 건 버려도 괜찮나요?
A. 물이 아니라 기름인 경우가 많으므로 확인 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다들 한 번쯤은 실수했을 수도 있어요. 저도 예전엔 그냥 버렸었고요. 하지만 알게 되면 고쳐야겠죠. 참치캔 기름, 이제는 제대로 처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