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버리는법 완전 정리｜밀가루 활용 방법부터 종량제·지퍼백 처리, 하수구 막힘 예방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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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이에요 2025. 10. 13. 13:30

요리 후 남은 기름을 하수구에 버리면 가장 먼저 배관 문제가 생겨요.

기름은 온도가 내려가면 굳어서 배관 벽면에 달라붙는데, 이게 반복되면 배관이 좁아지고 막히기 쉬워요. 막힌 배관은 악취와 역류를 유발하고, 수리 비용도 크게 들어요. 또 기름이 하수로 흘러들면 수처리장에서 제거하기 어려워 수질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결국 잘못된 처리 습관 하나가 가정 내 불편뿐 아니라 환경 문제까지 일으키는 거예요.

기름 양과 종류에 따른 처리 구분

기름을 버릴 때는 양과 종류를 먼저 구분하는 게 좋아요. 팬에 남은 소량의 기름은 휴지나 키친타올로 닦아내는 게 편리하고, 튀김 후 남은 다량의 기름은 별도의 처리 방법이 필요해요.

또한 올리브유·식용유 같은 식물성 기름과 삼겹살 기름처럼 동물성 기름은 성질이 달라 굳는 속도와 냄새 차이가 있어요. 이 기준을 먼저 나눠야 기름 버리는법을 적절히 선택할 수 있어요.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남은 기름은 키친타올, 휴지, 신문지로 흡수해 버리는 게 가장 간단해요. 흡수한 종이는 재활용이 안 되므로 반드시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해요. 기름이 많지 않을 때는 번거롭지 않고 깔끔한 방법이에요.

튀김 후 남은 기름은 밀가루를 활용하거나 응고제를 쓰는 게 효과적이에요. 밀가루와 섞으면 반죽처럼 굳어서 흘러내리지 않으니 쉽게 버릴 수 있어요. 시중에서 파는 기름 응고제를 쓰면 더 편리하고 위생적이에요.

또 우유팩이나 종이컵에 기름을 담아 냉동실에 넣어 굳힌 후 버리는 방법도 있어요.

지퍼백은 남은 기름을 깔끔하게 밀폐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단, 반드시 기름을 식힌 후 넣어야 하고, 누수 방지를 위해 2중 포장을 하는 게 좋아요. 지퍼백 안쪽에 키친타올이나 신문지를 같이 넣으면 기름이 더 잘 흡수돼요.

냉동실에 넣어 굳히면 새어 나올 걱정 없이 버릴 수 있어요.

“뜨거운 물과 함께 흘리면 괜찮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은 전혀 아니에요. 기름은 결국 식으면서 다시 굳고, 배관 안쪽에 달라붙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기름층이 두꺼워져 하수도 전체가 막히고, 결국 악취와 역류 문제가 생겨요.

집만이 아니라 아파트 전체 배관에도 피해를 줄 수 있어요.

환경 친화적인 방법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폐식용유 수거함을 이용하는 거예요. 일부 아파트 단지나 주민센터에는 전용 수거통이 마련돼 있어요. 모아둔 기름을 전용 용기에 담아 배출하면 바이오디젤 같은 자원으로 재활용돼요.

다만 모든 지역에 있는 건 아니니, 거주 지역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기름을 잘못 버리면 집안 문제뿐 아니라 환경까지 해치게 돼요. 하지만 기름 버리는법을 제대로 알면 훨씬 안전하고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어요. 밀가루나 응고제, 지퍼백, 종량제 봉투, 지자체 수거함 등 상황에 맞는 방법을 쓰면 돼요.

Q1. 남은 기름을 음식물 쓰레기에 버려도 되나요?
A1. 대부분 지역에서 기름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일반 종량제 쓰레기로 분류돼요.

Q2. 밀가루 대신 다른 가루를 써도 되나요?
A2. 네, 튀김가루나 부침가루도 가능해요. 중요한 건 기름을 흡수해 덩어리로 만드는 거예요.

Q3. 지퍼백 하나만 써도 안전할까요?
A3. 지퍼백은 누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2중 포장하거나 흡수재를 같이 넣어야 해요.

Q4. 하수구에 조금 남은 기름은 괜찮지 않나요?
A4. 적은 양이라도 반복되면 배관이 막혀요. 절대 하수구에 직접 버리면 안 돼요.